쿠팡 다닐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쿠팡에서 일하면서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그 중에서도 나한테 가장 인상깊게 박혀 있는 것은
- Spring JPA 와 테스트 코드 작성과 같은 기술적인 것이나
- 애자일과 팀 간의 협업과 같은 업무 방식에 대한 것이 아니라
- 제품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하고 확인해봐야 하는 4가지 질문에 관한 것이다
물론 매순간 아래의 질문을 생각하면서 개발하고 일해왔던 것은 아니지만
또 쿠팡 때에는 원하는 만큼의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지는 않았지만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정말 좋은 질문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하기 전에 생각해봐야 하는 질문
제품 개발 전에 지금도 매번 생각해보는 질문은 아래와 같다
하기 4대 고객 중심 질문에 의거하여 이니셔티브를 소개해 주십시오
1. 직접 고객이 누구인가?
2. 고객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가?
3. 우리는 어떤 부분을 10배 개선해야 하는가? 우리가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4.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는 무엇인가?
AND
보너스 질문: 윗단과 아랫단을 통틀어서 어떤 리스크가 있으며, 어떻게 리스크를 완화할 계획인가?
- 최종 고객은 언제나 최종 소비자, 즉 구매자이다. 하지만 특정 프로젝트의 직접 고객은 최종 소비자가 아닐 수 있다. 그 예로 최종 고객을 지원하는 내부 고객을 지원하는 업무를 들 수 있다
- 글로벌 목표를 절대적인 성공 지표로 설정한 후 현지 인풋을 구체화한다. 현지에 맞춰 최적화하느라 글로벌 최적화를 놓치는 오류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일을 하다보면
나의 고객이 누구인지, 그 고객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하지 않고 일을 하다보면 엉뚱한 곳에서 리소스를 낭비하게 된다
기껏 만들어낸 기능은 고객과 시장에게서 환영 받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능 자체가 없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다
나의 직접적인 고객이 누구이고, 고객을 위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항상 명심해야 한다
그것이 오래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제 1 원칙이라는 생각이다
